성시경 먹을 텐데 나오자마자 바로 뛰어간 하이콴
N잡러에게는 매일 저녁이 너무 피곤하다. 오늘도 늘 피곤한 것처럼 이불속에서 누워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성시경의 먹을 텐데가 오랜만에 알고리즘에 떴다. 성시경은 아무래도 내 생활 범위에서 생활하는 게 분명한데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다. 먹을 텐데에 나오는 곳들이 모두 내가 출근하는 회사 주변,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이다. 나중에 마주치게 된다면 '먹을 텐데 자주 보고 있어요! 팬이에요~'한번 말해봐야지...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정말 신기하게도 며칠 전 스타벅스 일하고 오면서 하이콴이 보이길래 뭔가 맛집처럼 보여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음식점이 먹을 텐데에 나온것이다!!!! 가보고싶었는데!!!! 평소에 쌀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근처 쌀국수 맛집은 꼭 찾아가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짜 참을 수 없었다. 아 이건 더 유명해지기 전에 바로 가야한다. 성시경 먹을 텐데에 나오면 사람 많아져서 못 간단 말이지....
그래서 마침 아는 동생에게 연락이 왔는데, 난 염치 불고하고 나랑 하이콴 한 번만 가조!!!라고 부탁했는데 이 친구가 흔쾌히 가자고 해서 바로 다음날 저녁에 가기로 했다. 그마저도 난 사람 많을까 봐 좀 일찍 퇴근도장 찍고 5시 40분에 하이콴에 도착했다.
하이콴 정보
-위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340 (1층) 논현역 6번 출구 바로 앞
-배달가능 (배달의민족)
-포장가능
-예약가능
-주차: 가능 (하지만 자리가 협소한 것 같으니 가게에 문의하자)
-24시간 영업
-연락처: 0507-1358-7778
하이콴 메뉴 (2025년 02월 기준)
먹을 텐데에 나왔던 메뉴는 곱창쌀국수, 뼈쌀국수, 반미, 짜죠 이렇게 나왔었나?
메뉴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결론적으로 곱창쌀국수, 반미 추천이다.
분짜는 조금 맛이 없어서 다음에는 팟타이를 시켜 먹어보고 싶다.
그래서 내가 pick 한 메뉴는
[1] 곱창쌀국수 (△13,000원)
[2] 소고기반미 (△8,000원)
[3] 분짜 (△13,000원)
합계 △34,000원
소고기반미
빵이 진짜 커서 한입에 넣어먹기 힘든 음식이다. 남자친구와 같이 갈 것이라면 고민이 될 메뉴지만 난 친한 동생과 왔기 때문에 소고기 반미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반미에 고수 조금 더 넣어 먹어도 맛있고, 안에 계란이랑 소고기 오이 새콤한 소스가 생각보다 어울렸다. 아 두 번째 사진의 소스는 짜조 소스인데 왜 저게 반미랑 같이 찍혔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반미는 둘이 딱 반 나눠먹기 좋은 사이즈!
곱창쌀국수
곱창쌀국수는 무조건 시키자. 일단 양이 너무 푸짐하다. 그리고 곱창이 넘칠 만큼 들어있으니 셋이 먹어도 싸우지 않을 양이다. 곱창 이렇게 많이 들었는데 만 삼천 원인 게 너무 좋다. 곱창 냄새도 많이 안 나고 국물도 그렇게 맵지 않은 국물이다. 그리고 레몬즙 기호에 맞게 뿌려 먹으면 딱 한국인이 먹기 좋게 만들어진 새콤 매콤한 곱창쌀국수이다. 다음에 가도 곱창쌀국수는 무조건 시켜 먹을 거야!
그리고 고수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진짜 두 접시 가져와서 먹었다. 다른 가게에 비해 향도 딱 적당하고 신선 한 건 기분 탓이었을까? 엄청 만족하며 먹었다.
분짜
메뉴 고민할 때 분짜랑 팟타이 중에서 엄청 고민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팟타이를 시켜 먹어볼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반미에 들어가는 토핑과 분짜에 들어가는 토핑이 동일한 토핑인 것 같다. 그리고 면도 약간 국수면의 모양을 한 쌀국수여서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분짜가 아니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저렴하고 나쁘지 않은 쌀국수집! 음식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양도 많이 주신다.
곱창쌀국수 먹으러 또 갈 것 같다. 그때는 꼭 못 먹어본 팟타이를 먹어봐야겠다.
추가반찬
절인양파, 고추양념, 김치볶음, 고수 이렇게 딱 쌀국수에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진 반찬코너.
다른 것도 맛있지만 고수가 진짜 싱싱하고 맛있어서 2 접시 가져와 먹었다.
물론 김치볶음도 맛있었다.
논현 하이콴 내부모습
논현역에 이렇게 큰 매장 보기 쉽지 않은데 내부 매장이 생각보다 넓다. 그래도 꾸준히 손님이 있는 가게인 것 같다. 24시간 영업도 너무 신기하고(인건비가 비쌀 텐데) 논현역에 큰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신기하다.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간다.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증거니까!
그리고 바로 건너편 논현역 스타벅스
저녁을 먹었으면 또 커피가 빠질 수 없기 때문에 바로 건너편에 있는 논현역 스타벅스로 갔다. 논현역 스타벅스는 매장이 넓고 생각보다 여유로운 곳이어서 좋다. 난 플랫화이트 동생은 망고패션티 블렌디드 시켰는데 뭔가 좀 아쉬워서 티라미수 케이크까지 야무지게 시켜서 수다 떨었다. 쌀국수만 먹고 헤어지기는 너무 아쉬우니까
여자에게 수다는 언제나 힐링이지... 오늘 동생이랑 일상이랑 외로움에 대해서 수다 많이 떨었다. 수다는 남는 게 없다지만 그래도 이 동생과 얘기하면 좀 곱씹어 생각하게 된다. 동생이지만 좀 의지가 되는 동생이랄까?
우리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특별할 것 없는 일들이 지나간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는 것이었다. 가끔 일상에 지쳐 특별함을 찾다 보니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하는 일들에 감사함을 못 느끼는 것 같다. 내 시간은 결국 내가 채워나가는 것이다. 나와 함께 하는 특별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나의 순간에 함께 있는 사람도 중요한 것 같다. 그 사람은 내 순간에 계속 남는 사람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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