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N잡러의 일상] 세종문화회관 1층C열5번, 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드치킨 2024. 12. 21. 23:24

 

2024.12.21 - [Diary.] -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에게 휴식은 너무 소중해요:-)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이 너무너무 필요한데,예쁜거. 좋은거. 무조건!!!! 나를 위해 써야합니다!!!!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말 일만하다 죽는 불쌍한 휴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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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종문화회관 공연정보

 

 

생에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보러 가는 날,

6시부터 선착순 티켓 현장수령이었기 때문에 

5:50분쯤 도착해서 미리 받아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었고 

편하게 가려고 차를 타고 가려했는데

미친 듯이 막히는 종로 거리에 갇혀버렸ㅜㅜ

그래서 걸어서 15분 남은 거리에서 

계속 뛰어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했습니다. 

 

30분 늦게 도착해 

그냥 좋은 자리는 물 건너갔구나 하고 

별 기대 안했는데 

응? 1층C열5번이라고? 

내 앞자리에 아무도 없다고? 

실화인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1층C열5번 관람후기 (좌석배치도)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좌석배치도]

https://www.sejongpac.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368#none

 

세종문화회관

1층 D열 좌석배치도 총 221좌석이 있고 직사각형으로 배치되어있고 총 12칸 19줄이 있습니다. 1열(1~12 좌석 총 12좌석) 2열(13~24 좌석 총 12좌석) 3열(25~36 좌석 총 12좌석) 4열(37~48 좌석 총 12좌석) 5열(49~

www.sejongpac.or.kr

 

 

진짜 너무 운 좋게 맨 앞자리를 받았는데 

세종문화회관의 맨 앞자리 중간 시야는 이 정도입니다. 

일단 내 앞에 아무도 없고, 

오케스트라도 바로 앞에 있어서 

사운드도 누구보다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연자들의 표정도 너무 잘 보여서 

줄거리도 엄청 잘 들어오고 

이 사람이 무엇을 표현하는지도 더 와닿았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C열5번 시야

 

 

발레를 잘 모르기도 하고, 호두까기인형에 대한 별 기대가 없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 재밌고 하나도 안지루한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유명한 곡들이 나와서

'줄거리랑 음악을 좀 찾아보고 올걸...'이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호두까기인형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마리(또는 클라라)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대부 드로셀마이어로부터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습니다. 

밤중에 마리가 잠들자, 생쥐 왕과 그의 군대가 공격해 옵니다. 호두까기 인형이 살아나 생쥐들과 싸우지만 불리해지자, 마리가 슬리퍼를 던져 생쥐 왕을 물리칩니다. 호두까기 인형은 마법에서 풀려 왕자로 변신하고, 마리를 눈의 나라를 거쳐 과자 나라(또는 크리스마스 랜드)로 데려갑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인형들이 환영의 춤을 추며, 마리와 왕자는 아름다운 파드되를 선보입니다. 발레는 마리와 왕의 결혼식 장면으로 끝나며, 모든 과자 요정들이 함께 춤추는 화려한 피날레로 마무리됩니다.

 

호두까기 인형 발레'는 E.T.A. 호프만이 1816년에 쓴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알렉상드르 뒤마가 각색한 동화에 기반해 총 2막으로 작곡되었습니다. 1막은 주인공인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이 겪는 사건 사고가 펼쳐지고, 2막은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이 클라라와 함께 도착한 과자 나라에서 열리는 연회가 주 내용을 이룹니다. 연속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1막과 달리 2막에서는 각각의 무용수가 보여 주는 다양한 춤곡이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 감상자는 주인공과 함께 연회에 참석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초콜릿(스페인 춤), 커피(아랍 춤), 차(중국 춤), 트레파크(러시아 춤)를 비롯해 꽃들의 춤, 왕자와 사탕 요정의 2인무(파 드 되, Pas de deux) 등 음악만 들어도 장면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발레곡이 이어집니다. 19세기 낭만 음악이 묘사하는 청각적 설명과 화려한 무대 장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몸동작은 종합 선물 세트처럼 우리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 출처 : 채널예스: https://ch.yes24.com/Article/Details/46664 )

 

 

차이코프스키가 '호두까기인형'을 왜 작곡했을까?  

처음에는 동화적인 이야기를 발레로 만드는 것에 회의적이었지만, 프티파가 각색한 발레 대본이 몽환적 성격을 띄게 되었다는 점에 흥미를 느끼고, 차이코프스키는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매혹되어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는 발레 음악이 단순히 무용을 위한 수단이 아닌, 독립적인 음악 작품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첼레스타라는 당시 유럽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악기를 사용하여 신비로운 음색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음악적 시도를 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고전 발레가 크게 유행하고 있었고, 차이코프스키는 이러한 문화적 흐름에 부응하여 작곡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의 음악을 작곡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발레 음악의 역사에 중요한 획을 그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호두까기인형 유명한 음악 list

  1. 꽃의 왈츠 (Waltz of the Flowers): 발레의 2막에서 연주, 화려하고 우아한 왈츠로, 호두까기 인형의 대표곡 
  2. 사탕 요정의 춤 (Dance of the Sugar Plum Fairy): 첼레스타의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
  3. 행진곡 (March): 1막에서 연주되는 경쾌하고 활기찬 행진곡
  4. 러시아 춤 트레팍 (Trepak): 빠르고 열정적인 러시아 민속 춤곡
  5. 중국인의 춤 (Chinese Dance):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짧고 경쾌한 곡
  6. 갈대피리의 춤 (Dance of the Reed Flutes): 우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곡
  7. 아라비아의 춤 (Arabian Dance):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8. 눈의 왈츠 (Waltz of the Snowflakes): 1막 마지막에 연주되는 아름다운 왈츠, 합창이 포함

 

아무튼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은 너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 

돈을 주고 보러갔어도 너무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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