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3 - [Diary.] -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
#서울에서 우당탕탕 살아남기 난 시골에서 상경한 아주 작은 꼬꼬마이다. 특별한 자격증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열정도 많이 없다.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쓰리잡을 시작했다. 1. 사무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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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가 된 이유
난 이전에 지방 좋좋소에 다니던 이력이 있다.
3년 가까이 일했는데 한 번의 승진도 없었고
엄청나게 늙은 회장 밑에서 업무 외에 일을 너무 많이 했었다.
가령 건강 주스를 만든다거나, 담배 심부름을 한다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등등
집에서 가까운 건 좋았지만 뭔가 열심히 일을 해도 알아주지 않으니
서울에 있는 작은 회사에 이직을 했다.
(물론 서울에 있는 작은 회사도 매우 가족 같은 분위기의 중소기업이다)
서울 회사를 다니면서
너무 달라진 환경에 처음에 적응을 못했었다.
청소도 누군가 해줬고,
개인 심부름은 당연히 없었고
규모가 엄청 작다보니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다.
출퇴근의 자유가 있었고
가끔 대표님이 안계실 때는 점심만 먹고 집에 가기도 했다.
처음 몇개월은 너무 꿈만 같았다.
하지만 최대 단점이 있었으니
난 여전히 지방에 살고 있었고 회사는 아주 먼 서울에 있었다는 점이다.
출퇴근 길이 1시간 40분 왕복이면 3시간이 넘었다.
교통비도 생각보다 꽤 나왔다.
난 신분당선을 타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립을 하게 되었다.
이제 나이도 많이 먹었고
언제까지 부모님 밑에서 살 수는 없었으니까
그렇게 서울에 상경을 했고 또 다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다.
월세와 공과금은 월 백만원이 넘었고,
이런저런 식비, 생활비 등등 해보면
한 달 월급 - 한 달 생활비 = 약 50 정도 남지 않았을까?
좀 그랬다.
이 현실이
시간은 많아졌지만 또 다시 현실의 쓴맛에 생각만 많아지고
많이 불안했던것 같다.
그래서 주말에 남는 시간이라도 알바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나의 N잡은 시작되었다.
N잡 수입공개
난 사무직, 스타벅스 파트너, 재택알바 이렇게 3가지 일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 파트너 합격을 받고 난 후 얼마 있다가 우연하게
아는 분이 알바를 제안해 주셔서 별생각 없이 수락했다.
(음... 넌 항상 이게 문제야... 왜 세상을 별생각 없이 사니?)
그래서 어쩌다보니 난 3잡을 뛰고 있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이 생활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지금의 대략적인 수입을 적어보면
사무직 | 약 250만 원 (고정) |
스타벅스 파트너 | 약 90만 원 (변동) |
재택알바 | 약 100만 원 (고정) |
총 수입 | 약 440만 원 |
남들은 한달에 월 천만 원도 번다던데
난 3잡을 해도 500이 안된다니ㅜㅜ
슬픈 현실이지만 어쨌든 월 440만 원 정도면
월세를 빼고, 생활비를 빼도 200만 원 정도는 남을 거다.
이 정도는 남아야 그래도 사람이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고
그럴 수 있지.... 월 250만 원 만 벌어서는... 하루살이 인생이기에....
N잡의 장단점
장점
- 너무 당연하게도 수익이 올라간다
- 잡생각이 사라진다 (평소에 좀 부정적이고 우울한 생각들을 하곤 하는데, 그런 상념을 할 시간이 없다. 그냥 일하고 자고 일하고 출근하고 일하고 밥 먹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면 시간은 흐르고 새해는 오고 나이는 먹어간다)
- 부모님께 용돈이나 선물같은 걸 드릴 물질적인 여유가 생긴다.
단점
- 삶의 여유가 없어져서 주변 사람들을 챙길 정신이 없다.
- 짜증이 많아지고 예민해진다.
- 병원비가 많이 든다
- 매일 일만 하고 취미나 여가생활을 할 시간이 없다. (나 같은 경우에 취미를 버리고 운동을 하나 택했다. 정말 체력마저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 체력이라도 있어야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운동만 하나 하고 있는 중이다)
- 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다.
N잡러의 생활
일단 나는 메인 사무실이 조금 자유로운 환경이기 때문에
N잡 생활이 가능한 것 같다.
만약에 출퇴근을 완전 지켜야 하고, 야근이 많은 회사면
N 잡은 엄청 스트레스 일 것 같은데
(물론 그런 회사들은 돈을 많이 주겠지만...)
보통 내 하루 일과는 이렇다.
7:00시 | 기상(하려고 노력중) |
9:00~10:00시 | 수영(물론 매일은 아니다) |
10:00~10:40시 | 출근 |
11:00~18:00시 | 회사 |
18:00~19:00시 | 퇴근 |
19:00~20:00시 | 저녁 |
20:00~21:00시 | 재택알바 |
21:00~22:00시 | 블로그, 하루일기, 일상정리 |
22:00~23:00시 | 씻기, 잘준비 |
23:00시~ | 하루 10시간 자기 노력 중 |
아 물론 주말 일과도 있다.
6:00~9:00사이 | 스벅출근(스벅은 스케줄 근무이기 때문에 매번 다름) |
7:00~19:00사이 | 하루 9시간 스타벅스 열일 |
스벅 퇴근 후 보통 바로 취침, 저녁, 씻기 (일 끝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녹초가 됨) |
이렇게 쳇바퀴 돌듯이 돌아가다가
공휴일이나 연휴가 있으면 잠깐 정신이 돌아온다.
아 이런게 바로 휴식이었지
내 생각에 이렇게 살다가는 내 건강을 해칠 것 같아
조만간 뭘 하나 그만두기는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블로그를 새로 시작했다.
물론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아직 너무 꿈같은 이야기고
뭐라도 한번 적어보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2024.12.21 - [Diary.] -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에게 휴식은 너무 소중해요:-)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이 너무너무 필요한데,예쁜거. 좋은거. 무조건!!!! 나를 위해 써야합니다!!!!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말 일만하다 죽는 불쌍한 휴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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