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9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페트릭 브링리-

감상평 이 책은 내가 처음 도입부에서 읽어보려고 시도하다 여러번 실패한 책이다. 최근에 미술관에 한번 다녀왔고, 좀 힘든 일들이 겹쳐서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어느 순간에 눈에 보여서 책을 펼쳐들고 술술 읽게된 그런 책이다. 메트로폴리탄의 경비원인 주인공이 왜 이 일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고, 그 사람의 사연을 알게 된 후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페트릭브링리가 형을 잃은 슬픔에 빠져 메트로폴리탄으로 숨어 들어간 후 다시 세상에 나오기까지 메트로폴리탄의 예술 작품들은 그에게 치유가 되어준 것 같다. 나도 서울에 빠른 시간속에서 살아가다보면 가끔 너무 벅차 그 시간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분이 들고, 또 어떤 날은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가 사람이 아무도 없는 작은 시골에 있고싶다는 생각이 들..

Books. 2024.12.28

[N잡러의 일상] 아무리 바빠도 엄마 생일은 챙겨야겠지...?

아무리 바빠도 엄마 생일은 챙겨야 한다. 1년에 하루인데 하루를 챙기지 않으면 1년의 후환이 두려워... 아무리 바빠도 엄마 생일은 챙겨야 한다.  생일선물준비내가 올해 준비한 엄마 선물은 1) 현금(*제일좋아하심) 50만 원2) 케이크3) 같이 식사4) 간단한 생일문자 이 정도를 했던 것 같다. 1년에 하루인데 하루를 챙기지 않으면 1년의 후환이 두렵다. 올해는 3잡으로 재정적 여유가 생겨서 엄마 생일선물은 돈으로 두둑하게 드리기로 했다. 아무래도 돈이 쵝오지.... 하지만 돈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것도 있다. 자취방에서 집까지 1시간 좀 넘는 거리인데 매일 바쁘다고 가지 못했던 집을 가기로 했다.   아니, 서울에 있어서 몰랐는데 지방은 왜 이렇게 눈이온거지....? 심지어 치워주지도 않아...   진..

[N잡러의 일상] 세종문화회관 1층C열5번, 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024.12.21 - [Diary.] -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N잡러에게 휴식은 너무 소중해요:-)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이 너무너무 필요한데,예쁜거. 좋은거. 무조건!!!! 나를 위해 써야합니다!!!!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말 일만하다 죽는 불쌍한 휴먼이fri-house.com   생에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보러 가는 날, 6시부터 선착순 티켓 현장수령이었기 때문에 5:50분쯤 도착해서 미리 받아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금요일 저녁이었고 편하게 가려고 차를 타고 가려했는데미친 듯이 막히는 종로 거리에 갇혀버렸ㅜㅜ 그래서 걸어서 15분 남은 거리에서 계속 뛰어서 숨이 턱 끝까지 차오..

[N잡러의 일상] 일하지 않는 시간은 나를 위해 꽉꽉 채워야 해

N잡러에게 휴식은 너무 소중해요:-) 나를 위한 힐링의 시간이 너무너무 필요한데,예쁜거. 좋은거. 무조건!!!! 나를 위해 써야합니다!!!!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정말 일만하다 죽는 불쌍한 휴먼이 될 것인데, 그래서 이번 기회에 여유가 생기면 무얼하는지 정리해봤어요~~~   꽃꽂이   꽃꽂이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고 해요^3^-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 >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심리적 긴장감을 해소-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 일의 능률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N잡러에게 꽃꽂이는 불가피한 취미인 것 같아요ㅎㅎㅎㅎㅎ저런 장점들이 있다니......(주기적으로 사서 책상에 올려놓고 쳐..

[N잡러의 일상] 살기위해 운동 6개월, 50kg에서 46kg 다이어트 성공

2024.12.13 - [Diary.] -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서울에서 우당탕탕 살아남기  난 시골에서 상경한 아주 작은 꼬꼬마이다. 특별한 자격증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열정도 많이 없다.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쓰리잡을 시작했다.    1. 사무직 2.fri-house.com  난 155cm의 아주 작은 꼬마이다. 하이힐을 신어도 160cm이다. 160cm가 되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싶지는 않기에 그냥 편한 운동화와 편한 후드티 등을 입고 다닌다.   난 살이 잘 찌는 체질은 아니다. 하지만 키가 작다 보니 조금만 몸무게가 나가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나가 보인다는 생각에살찌는 걸 싫어한다.   난 집이 좋고 게으른 IS..

[N잡러의 일상] 연말에 찾아온 행운, 행운은 아끼는게 아니야.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크리스마스 캐럴과 반짝이는 트리가 연말을 실감하게 한다. 난 캐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캐럴이 흘러나오는 곳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사람이 많겠지만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내 행복까지는 전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캐럴은...   그렇게 어느날과 다름없이 출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니세프에서 응모한 발레 공연에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왔다.내 인생에 발레라니, 한 번도 본 적 없는 공연인데뭔가 꼭 응모해야 할 것만 같았는데 이렇게 응모에 당첨될지는 몰랐다. 한 3-4년째 유니세프에 후원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공연 응모를 해주는 건 처음이었는데 엄청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발레 공연에 당첨되고 이번주 금요일을 기다..

[넷플릭스 블랙코미디] 돈 앞에서 모두 우리는 꽃이 된다. 영화 '아네모네' 후기

'아네모네'  개봉: 2024년 2월 7일 장르: 코미디, 드라마, 액션 상영 시간: 75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정하용 주연: 정이랑(용자 역), 박성진(성진 역)수상: 2022년 제32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및 시네가상          2022년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 장편영화부문 감독상   영화는 1등 당첨 로또를 찾기 위한 용자의 필사적인 추적을 그린 블랙 코미디입니다. 정이랑이 연기한 용자는 전직 격투기 선수로,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박성진이 연기한 성진은 용자의 남편으로, 복권을 숨긴 후 갈등을 키우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PnfQkxq0 아네모네 줄거리영화 '아네모네'는 전직 격투기 선..

Movie. 2024.12.18

[N잡러의 일상] 스타벅스 16h, 6개월 근무 후기와 투잡으로 스타벅스 가능?

난 30대 스타벅스 6개월 바리스타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를 다니면서 느꼈던 장단점과 N잡으로 스타벅스가 가능한지에 대해 내가 느낀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2024.12.13 - [Diary.] -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서울에서 우당탕탕 살아남기  난 시골에서 상경한 아주 작은 꼬꼬마이다. 특별한 자격증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열정도 많이 없다.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쓰리잡을 시작했다.    1. 사무직 2.fri-house.com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 자신감이 있었다.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교 때 알바 짬바가 있었고 - cgv- 편의점- 비어집- 빕스 등등 에서 많이 근무를 해봤었기 때문에 스타벅스도 초..

[N잡러의 일상] 다시 시작, 쓰리잡을 시작하다.

#서울에서 우당탕탕 살아남기  난 시골에서 상경한 아주 작은 꼬꼬마이다. 특별한 자격증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열정도 많이 없다.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쓰리잡을 시작했다.    1. 사무직 2. 스타벅스 주말 16h 바리스타3. 사업소득자 > 재택근무 같은 또 사무직  main 사무직 직장이 서울에 있어서 멀리 출퇴근을 하다(왕복 3시간이 넘게 걸렸다)매일같이 지옥철을 타기에는 나도 이제 나이가 있고,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서 서울에 올라왔다.막상 서울에서 살자니 전세는 돈이 없고, 월세는 100이 훌쩍 넘어가니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이다.전세는 사기 당할까봐 너무 무섭고 결국 월세로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   사무직만 하기에는 내 월급의 1/3이 집 월세로 저 멀리 사..